중고거래후기..
날짜 2017.09.27 09:22
조회 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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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드럼몰 거래들을 좀 하다보니..그냥..
역시 중고거래의 맛이 있네요..
네고문의..
내가 어린 학생..인데 할인해달라..
내가 나이가 60인데 할인해달라..
내가 7080가게를 하는데 할인해달라..
내가 드럼다이가 아닌데 잘모르니까 할인해달라..
사이트에 거래중인거 봤다. 근데 내가 사겠다..
중고거래는 깍는맛인데 아무리 그래도 갑자기 훅!!거하게 25% 정도 할인해서 찔러보시는 분..
내가 드럼 처음 배우는데 연습용으로
야마하 메이플커스텀 어떠냐..;;
(이런분들 공연용으로는 모 써야되는지..)
보름만 기다려라..무조건 산다..
(기다렸더니 연락이 없고..ㅎㄷㄷ)
내가 교회에서 쓸건데 할인해 달라..
내가 돈은 없는데 그거 살거다.
(응?)
그리고 제가 실수한 적도 있네요..
연락드리기로 했다가 다른분에게 판매하질 않나..ㅠㅠ
(너무너무 죄송해요..ㅠㅠ)
누구에겐 아버지가 사준 첫 스네어..
인형 움직일 때 쓰실 페달..
부산에서 450km달려와서 셋트..
자다가 밤 12시에 거래..
드럼학원 원장님의 스텐드 득템..
합주실 운영하시다 밤 늦게 거래..
2시간동안 우체국에서 택배 포장해보고..
거기 가게 어디냐고 물어보는 분..
(제 직업은 재무설계사 입니다.
네이버에 '이덕재 저축' 이라고 치면 나와요)
새벽2시까지 문자에 시달리고..ㅠㅜ
이제 왠만큼 정리했으니 나머지도 천천히 천천히..정리해야겠어요..ㅋㅋㅋ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많지요... ㅠㅠ
분도 있었어요~~~~
전 다행히 몇몇분 빼고 좋으신 분들만 만난것 같아요 ㅎ
그냥 신기했죠..ㅋ
그런데 이상하게 악기는 싸게 사면 당시는 기분 좋지만...
그만큼 소중히 안 다뤄지더라구요...ㅎㅎㅎ
역시 악기는 제 값에 사서 애지중지 관리 하는게 마음 편한 듯 합니다....
그래도 클리닝작업 하시느라 애 쓰셨을텐데..에휴..
워낙 험하게 써서인지..방치된 악기 말고 쓰던 악기가 그렇게 더럽고 관리 안된 악기는 처음이였어요ㅎㅎㅎ
제목에 어울리는 가격이던데...거기서 더 절충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ㅎ
저도 몇가지 혹하는게 있었지만 지름신을 물리쳤었습니다. ㅎㅎ
장터거래 오래하다보면 이런저런 분들 만나고 그중에선 좋은인연도 만나고 반대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
사실 깨끗히 관리되면 더 값을 받는게 정상인데 사정상 그게 어려워서 헐값에 빨리빨리 넘겼었었죠..
금요일 오후 4시 반쯤 연락 주셔서 4만원에 달라고..;;
안된다고 했더니 그냥 5만원에 사겠다고 하더군요...
택배 받아야 한다시는데 제가 외부라 월요일에나 발송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게좌 달라고 하셔서 계좌 드리고 입금하시고 연락 주시라고 하고 입금 후 주소 남기겠다더 분이 토요일 새벽 3시 12분에 지인분에게 스탠드 받게되서 안사도 된다고 문자가 떡하니 오더라구요.... 토요일 아침에 연락 주셔도 괜찮았을건데, 월요일이나 물건을 발 송 할수 있다고 이야기 했음에도 궂이 새벽 3시 12분에 문자해서 잠자는 사람 깨우는 심보는 무슨 심보일까요?? 참...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저라면... 연락온 순서보다는 맘에 들고 예의바른 사람에게 팔렵니다.
물건을 흠잡는건 장사꾼이요, 마음을 얻는게 상인이라는 말이 왜이러케 씁쓸하게 다가오는지...
실제로 지난번 어떤 심벌거래는 ..갑자기 반말하시길래..
전화했더니
'그거 가격은? 에이~새거랑 얼마 차이 안나네. 알았어'
라고 하시고 나중에 하도 연락오길래..
제가 절대 안판다고 그냥 가서 새거 사라고 한적도 있었네요.
문자 상으로 사람의 예의를 알아보는게 어렵기도 했고 시간도 없어서.. . . .
게다가 전 상인도 장사꾼도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 말이 그말인거 같지만..)
10년 정도 중고거래하면서 이런저런 일 많이 겪은지라 공감도 많이 되고 옛날 일도 새록새록 떠오르는구만 ㅎㅎ드럼몰에서는 대부분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좋은 기억도 많은데 진상들도 간혹 몇 놈 있었지~
지인이라 생각하고 거래하면 다들 기분 좋게 할텐데 말야^^
형님의 조이풀도 좋은 분에게 잘 갔음 좋겠네요~
멋지고 훌륭한 드러머가 되길 정말 바랄게요~~
심야 끝나고 뵈서 더 반가웠었어요..
소리는 어때요??
많이 지저분 했죠..??
탐홀더를 깜박하고 못드렸더라구요..
(넘 정신없었어서..)
나중에 챙겨둘테니 함 연락주세요
이젠 우리 얼굴 좀 봅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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